6일 오후 3시 용산아트홀 에서 제17회 여성주간 기념식이 열린다.

이 행사에서 퓨전코리아의 코미디창작 뮤지컬 '양복입은 여자'가 공연한다.

양복입은 여자는 3대에 걸친 여성의 삶을 통해 본 여자의 자화상과 진정한 양성평등의 방법과 길을 모색해보는 진지하고 즐거운 시간이 될것이다.

완고하고 보수적이며 독단적인, 지극히 가부장적인 아버지와 40년을 넘게산 엄마(끝순), 한 번도 제대로 자신의 목소리를 내보지 못한 엄마에게도 좋아하는 애창곡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 나(정희)는 평생을 아버지 뜻대로만 했던 아버지에게 보란듯이 삼대가 함께 하는 명사 가족노래자랑에 신청서를 낸다. 하지만 각자 가정과 사회에서의 자신들의 역활(?) 때문에 자꾸 연습은 삐걱대고...... 여자들이 무슨 노래자랑이냐는 아버지의 불호령, 남편의 불평, 직장 남자 동료의 격려인듯하는 빈정거림, 개성 만점인 딸(서영)과의 불협화음으로 스트레스는 점점 쌓여만 가는데.......

삼대 모녀의 웃음과 울음이 섞인 수다로 스트레스를 풀어내고 어쩌면 여성 자신들 스스로가 남녀차별의 한역활을 하고 있었음을 깨닫게 하는 창작 뮤지컬이다.

특히 이 날 공연장소는 여성의 권익신장에 기여한 여성분야 유공자 및 양성평등의식 확산에 힘써온 부부에게 표창을 수여하는 자리이기에 더욱 의미있는 공연이 될것이다.

'양복입은 여자'는 평일 8시, 토요일 7시, 일요일 6시에 경복궁 아트홀에서 6월1일부터 OPEN RUN 으로 공연한다.

입장료는 사랑티켓으로 구매하면 개인 8,000원, 단체 5,000원에 구매가 가능하다.

예매문의 경복궁아트홀(02-735-0506), 사랑티켓(070-4264-3616)

안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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