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획 의도 -

근로정신대!!!

1944년 [조선여자근로정신대]라는 미명에 속아 13살,14살의 소녀들이 배고픔과 교육에 대한 갈망으로 부모님과 조국의 품을 떠나 일본으로 떠났습니다. 자신들을 가르치던 담임선생님 말만 믿고.....하지만 소녀들을 맞이한 건 일본군과 일본기업의 일본군 위안부 차출과 강제노역 이었습니다. 소녀들은 갖은 모욕과 힘든 노동을 하면서도 부모님과 조국의 품으로 돌아오기 위해 참고 또 참았습니다. 그러나 소녀들은 해방이 되어 조국으로, 부모님께 돌아왔지만 조국도 부모님도 그녀들을 받아주지 않았습니다.

친일파!!!!

그들은 자신들이 벌인 일이 세상에 알려지는 게 두려웠습니다. 친일은 36년 식민지 시대에서 그들이 살아가는 생존수단 이었다는 변명 속에 그들이 이뤄놓은 부와 명예를 버릴 수가 없었습니다. 그들이 가진 부와 명예를 대한민국은 필요했기에 대한민국은 그들을 받아들였습니다.

억울한 67년!!!!!

나랏님 말만 믿고 일본으로 갔던 소녀들이 70이 넘은 할머니가 됐습니다. 일본군위안부로 일본군을 상대할 때마다 치욕스러움과 두려움에 떨어야했던 소녀들과, 일본에서 노동을 강요받으며 모진 매와 굶주림으로 괴로워했던 소녀들이 이제는 남은 시간이 얼마 안 되는 할머니가 돼버렸습니다.

근로 정신대 할머니!!!!

할머니들은 일본군 위안부가 아니었습니다. 단지 선생님에게 속아 일본에 가서 모진 매와 굶주림 속에서 인간 이하의 대우를 받으며 언젠가는 조국으로, 부모님께로 돌아갈 날만 바라고 참고 또 참은 소녀들이었을 뿐입니다. 그 소녀들은 친일파가 퍼뜨려놓은 일본군에게 몸을 망친 화냥년이란 억울한 처지가 되어 고향에서 살지도 못하고, 결혼을 해도 남편에게 모욕을 받으며 67년을 사셨습니다.

할머니의 소원!!!!!

할머니들은 일본 정부를 상대로 대한민국을 상대로 소송을 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대기업과 일본정부는 할머니들에게 99엔, 우리 돈으로 1400원을 배상하여 다시 한 번 모욕을 주고 있습니다. 중국의 할머니들은 같은 소송의 결과로 우리 돈 32억을 받아 1인당 수천만원을 중국정부가 앞장서 받아주었는데 말입니다. 할머니의 소원은 돈이 아닙니다. 얼마 남지 않은 생을 남기신 할머니들에게 돈은 그리 중하지 않습니다. 단지 억울함을 남기고 치욕스러운 상태로 삶을 마감하고 싶지 않으신 겁니다.

우리나라 대한민국!!!!!

중국은 정부가 앞장서서, 일본은 많은 시민단체들이 우리 할머니들을 도우면서, 역사를 정리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습니다. 우리 국민들이 발 벗고 나서서 할머니들의 억울함을 풀어 드리고 싶다는 사명감으로 이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저는 대한민국을 사랑합니다. 할머니들도 대한민국을 사랑합니다. 여러분들도 대한민국을 사랑하실 겁니다. 그래서 이 땅에서 불만을 가지면서도 살고 있는 것이지요. 밉지만 버릴 수 없는 조국이기에.........

“나의 조국, 미운 대한민국”

서동식 기자  sds99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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