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의 소중한 가치를 풀어낸 연극 ‘꽃가마 타고’가 오는 9월 7일부터 14일까지 강동아트센터 소극장드림에서 관객을 찾는다.

강동아트센터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주관으로 선보이는 연극 ‘꽃가마 타고’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2013 문예회관 레퍼토리 제작 개발 지원 사업 선정작이다.

연극 ‘꽃가마 타고’는 가족의 소중함과 부모님의 사랑에 대한 진정한 효의 가치를 소박하고 유쾌한 시골 가족의 모습을 통해 풀어냈다.

‘효’라는 우리 정서가 가득 담긴 가운데 이 가치를 우리의 소리와 우리의 놀이가 어우러지는 극적 구성을 통해 흥미진진하게 펼친다. 흥겹고 애잔한 우리 소리와 우리 놀이가 우리의 이야기가 함께 어우러져 흥겨움을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쟁 때 남편과 생이별한 복순은 죽기 전에 남편 만복을 만나는 것이 평생소원이다. 치매로 정신이 오락가락 하는 가운데 죽은 동생 복녀가 함께 극락을 가자고 하지만 복순은 남편을 보기 전까지는 갈 수 없다고 한다. 복녀는 한을 풀지 못하면 극락에 갈 수 없다며 극락 문이 열리기 전에 하루바삐 만복을 찾을 것을 당부한다. 복순은 자식들에게 ‘죽기 전에 만복을 찾지 못하면 모든 재산을 동네 부랑자에게 주겠다’고 선포하고, 이 말을 들은 자식들은 어머니 복순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노력한다.

전원주, 김정아, 박정순, 맹봉학, 김효배, 김미준, 조정민, 정성희, 장용석, 손우경, 삼순 김명자가 출연한다.

오건호 기자  11111qwe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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