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부산국제영화제

지난 10월 2일 개막해 뜨겁게 순항하고 있는 부산국제영화제에 지난 3일 박유천을 시작으로 최민식, 김희애의 순으로 진행 되었다.

이미 연기에 대해서는 논할 그것이 없는 연기의 마스터피스이자 '명량'으로 대만민국 영화의 흥행사를 새로 쓴 그분...'이순신 장군' 최민식이 '이순신이 된 연기신, 최민식’이라는 주제의 오픈토크에 참석했다.

‘쉬리’, '파이란', ‘올드보이’, '취화선', ‘악마를 보았다’, ‘신세계’ ,‘명량’ 등 많은 작품에서 배우 최민식만의 연기를 선보여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 왔다.

그는 최근 흥행 대박을 터트린 ‘명량’에 대해 " 관객들 덕분이다.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 관객들 가슴 속에 잠들어 있던 이순신 장군이 다시 깨어나서세운 기록이다.”라고 관객들에게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

이어 “개인적인 아쉬운 점도 있다. 이순신 장군님의 인간적인 갈등을 끌어내고 싶었는데 연기하면서 많은 한계에 부딪히기도 했다”고 어려움을 토로 하기도 했다.

“연기는나의 인생이자 삶이 되어 버렸다. 연기를제대로 하고 싶은데 무서워 지기도 한다”는 연기의 마에스트로 답지 않은고백도 들려 주었다.

데뷔 25년을 지난 대배우 최민식의 솔직하고 인간적인 고뇌가 많은 영화를 사랑하는 팬들에게 고스란히 전달 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오픈토크의 마지막 날에는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의 '올해의 배우상'과 심사위원 자격으로 부산을 찾은 김희애가 장식했다.

주연작인 영화 '우아한 거짓말'은올해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에 초청되어 상영되기도 했었다.

딸로 분한고아성,김향기 두 아역 배우에 대해서는 "연기를 무척 잘해서 놀랐다. 두 배우의 연기를 보며 눈물이 나기도 했다."는 후배들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김희애는 부산국제영화제가 첫방문이라고 밝혔는데 앞으로 부산에서 그녀의 모습을 꾸준히 만날 수 있기를바래 본다.

김영진 기자  dorol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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